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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자선디너콘서트 'Beautiful Mind'
    • 작성일2017/12/03 16:05
    • 조회 1,099

    자선디너콘서트 'Beautiful Mind...Beautiful Concert SEOUL' / 스포츠서울 / 2006.12.6.

    [공연기획팀] 세계적인 어린이 양육단체 컴패션의 한국지부 한국컴패션과 문화자선단체인 Beautiful Mind의 공동 주최로 오는 12월 10일 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Beautiful Mind…Beautiful Concert SEOUL’이라는 제목으로 공연을 갖는다.

    한국컴패션은 한국의 후원자를 개발하여 아프리카, 중남미, 인도네시아 등 세계 24개국의 극빈 가정 어린이들과 일대일 결연을 맺도록 연결하여, 그들을 후원하고 양육하는 세계적인 어린이 양육단체이라면, Beautiful Mind는 콘서트나 기타 문화 행사를 통하여 지역 사회에 봉사하고 빈곤한 지역의 세계 아동을 후원하고 교육하는 것을 비전으로 품고 있는 단체라는 점에서 두 단체의 파트너쉽은 문화 협력에 있어서 좋은 모델이 될 것이다.

    이번 공연은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진지한 관심을 갖고 있는 2단체의 성격 그대로 공연 수익금 전액이 한국컴패션에 기부되어 전세계의 꿈을 잃은 어린이들을 양육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공동주최사인 한국컴패션은 현재 컴패션 국제 본부인 미국을 포함한 영국, 프랑스 등의 9개 후원국과 함께 약 80만 명을 양육하고 있으며, 한국은 약15,000 명의 아이를 양육하고 있다. 한 후원자의 월 3만5000원의 후원금은 80% 이상이 어린이를 양육하는데 쓰여지며, 후원자를 모집하기 위한 홍보 및 행정비는 최소한의 비용만 지출된다. 컴패션의 어린이들은 후원자의 후원금으로 그들이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식사와 옷뿐 만 아니라 의료혜택과 양질의 교육혜택을 받음으로써 가정과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리더로 성장하게 된다. 바로 이번 공연은 이러한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위한 콘서트이다.

    한국컴패션의 경우에는 후원자가 한국에서 외국에 거주하는 양육자를 돕는 것이라면, Beautiful Mind는 해당 지역에 방문하여 공연을 펼치고, 그 수익금으로 그 지역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돕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돕는 대상에는 한국인으로 제한하지 않고 그 지역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면 된다. Beautiful Mind를 설립한 배일환 교수는 “한인들과 우리 기업들은 세계 각 지역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혜택을 누린 만큼 그 지역 사회환원과 봉사에 힘써야 인정받고 존경을 받을 것이다. 국제 사회에서 이제는 받을 때가 아니라 기부함으로써 한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한국도 이제 세계의 빈곤아동을 후원하고 교육하는 일에 관심을 가질 때라고 촉구하면서, “각 나라 빈곤 어린이들의 의식주와 교육을 후원해 준다면 이들이 성장해 우리 한인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와 같이 Beautiful Mind는 문화자선단체로서 돕고자 하는 대상이나 방법이 매우 구체적이며, 이미 미국에 2개 단체, 홍콩에 1개 단체를 설립하여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해당 지역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여 구체적이며, 현실적인 활동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배일환 교수는 앞으로 계속적으로 여러 나라에 Beautiful Mind를 네트워킹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어,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

    출연 연주자들 역시 연주료 전액을 한국컴패션에 기부할 예정인데, 전문 실내악단인 소마트리오 (이민정, 손인경, 배일환)와 명성황후 주인공으로 출연하였던 소프라노 김원정, 2004년 ‘21세기를 이끌 우수인재’로 선정되어 대통령상을 수상한 피아니스트 김예지, 박민수, 장애우 연주팀인 온누리 사랑 챔버와 12명의 첼로 연주자로 구성된 이화 첼로 앙상블 등 연주자만 총 32명이 출연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15명의 정신지체와 지체장애우 멤버들로 구성된 온누리 사랑 챔버와 피아니스트 김예지와 박민수 2명의 시각장애 연주자들이 참가하여, 더욱 뜻 깊은 무대가 될 것이다.

    연주 곡목으로는 이화첼로앙상블이 연주하는 프랑크의 ‘생명의 양식’으로부터, 피아니스트 김예지가 연주하는 쇼팽의 즉흥환상곡, 소마트리오가 연주하는 클래식 곡과 찬송가와 시각 장애 재즈 연주자 박민수가 부르는 ‘소원’, 그리고 명성황후 주연의 소프라노 김원정이 부르는 ‘오버 더 레인보우’등 클래식에서부터 영화음악과 CCM 등 편안하며 감동있는 무대가 펼쳐질 것이다.

    2006년 한 해 동안 경제침체와 취업난, 그리고 높은 자살율과 이혼율 등 한국 사회에 드리우는 여러 어두운 부분들이 있지만, 자신의 연약함을 넘어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을 향해 손 내미는 애정어린 손길은 고맙고 감동적이다. 장애인이 특히 살기 힘들다고 하는 한국 땅에서, 그리고 비장애인들보다 몇 배의 노력을 기울여야 악기 연주가 가능한 이들이 정성껏 들려주는 사랑의 노래는 음악 그 이상의 노래를 들려줄 것이다.

    그들의 연주로 자신들의 영혼이 치료받고, 비장애인들이 위로받는 이번 특별한 무대에 관심있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대한다. 무엇보다도 참석함만으로도 지구 어느 곳에선가 희망을 잃고 절망 속에 있는 어린이를 도울 수 있는 공연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