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온두라스 신문(La Tribuna 2014.05.11)
- 작성일2017/05/11 15:11
- 조회 1,664
(La Tribuna 2014.05.11) 사회면 전면 할애 보도
주 온두라스한국대사관 주최로 “뷰티플마인드” 공연단 초청 음악회가 5.7(수) Manuel Bonilla 국립극장에서 약 3시간에 걸쳐 개최되어, 많은 관객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대사관은 테구시갈파 시민들을 초청하여, 9명의 음악가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선보이는 클래식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뷰티플마인드는 설립 후 2014년 5월 현재까지 에콰도르, 파나마 등을 포함한 전세계 52개 국가에서 음악회를 개최하였고, 이번 일정에는 온두라스 공연 이후, 엘살바도르로 이동한다. 이들은 평화의 문화를 확산시키고 대중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희망을 불어 넣는 여정을 계속하고 있다.
공연 시작 전, 김래혁 대사는 뷰티플마인드 공연단이 한국 및 해외에서 많은 경험을 가진 9명의 재능 있는 음악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이 높은 수준의 음악 공연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음악을 통해 평화와 사랑이 넘치고 인종, 문화 등 차이에 따른 차별이 없는 세상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장애를 가진 피아니스트(뇌성마비 피아니스트 김경민씨)의 연주가 이와 같은 정신을 보여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첼리스트 Shirley Paz를 비롯한 온두라스 음악인들과의 협연을 통해 국경을 초월하는 우정과 화합의 장이 마련될 것이며, 만국 공통어인 음악을 통해 관객 모두가 일체감과 행복을 느낄 것이라고 언급했다.
피아노 트리오의 헝가리 무곡 1번 연주로 시작된 공연에서 뷰티플 마인드는 소프라노 솔로, 뇌성마비 피아니스트의 연주, 판소리 등 다양한 음악을 선보였고, 마지막 무대는 한국의 전통복과 양복을 나눠 입은 음악가들이 아리랑 판타지 멜로디를 연주하고 Shirley Paz와 함께 “Bendita Tierra”를 협연하는 것으로 장식했다.
한편, 뷰티플마인드는 지난 월요일(5.5) 온두라스에 도착하여 Teleton 재활센터를 방문, 자선 공연과 함께 재활용품 등 구입지원을 위해 재단측에 $1,000를 기부했다. 뇌성마비 피아니스트 김경민씨는 베토벤 소나타 14번을 완벽히 연주하고, 본인이 처음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을 때는 근육 마비로 인해 손가락이 펴지지 않아 도저히 연주를 할 수 없는 상태였지만, 포기하지 않고 꿈과 열정을 통해 이를 극복했다는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