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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 장애인 및 소외계층과의 클래식음악 소통
    • 작성일2017/06/21 15:27
    • 조회 1,621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의 정기연주회 '2016 충무아트센터와 함께하는 Beautiful Mind Music Academy Concert'가 지난 6월 17일 (금) 오후 7시, 충무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진행됐다.

    이번 공연은 사단법인 뷰티플마인드(이사장 한승주)가 주최, 주관하고 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의 후원으로 개최됐다.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는 '대가를 바라지 않는 사랑(Expect Nothing in Return)을 실천하는 문화외교 자선단체인 사단법인 뷰티플마인드의 무료음악교육프로그램으로 2008년부터 음악적 재능을 가진 장애인 및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체계적인 맞춤음악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사랑반(지체,감각장애), 행복반(지적장애), 희망반(사회.경제적 소외계층)으로 구성되어있다.

    국내 대학교수급 전문강사진은 전원 재능기부를 통해 학생들을 교육하며, 음악에 대한 잠재적 가능성을 계발해주고 있다.

    또한, 학생들은 그러한 개인레슨을 통하여 내면적, 정서적으로도 성장하고 있으며, 2010년 3월부터 시작된 앙상블 수업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면서 사회와 소통하는 법을 배워나가고 있다.

    학생들은 개인레슨은 물론,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 앙상블 수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워나간다. 음악활동을 통해 내면적.정서적 성장을 돕는 것은 물론, 음악에 대한 잠재적 가능성을 계발하여 전문음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6월17일 금요일 오후7시에 진행된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의 정기연주회에서는 12명이 독주무대를 가졌고, 18명이 앙상블 무대를 꾸몄다.

    'Chopin-Polonaise Op.26, No.1'을 연주한 이강현 (15세, 행복반, 발달장애2급) 학생은 한층 성장한 무대매너와 발전된 실력으로 관중들을 집중시켰다.

    초창기부터 함께한 허지연(26, 사랑반, 시중복장애) 학생은 클래식기타의 잔잔한 선율과 음색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었다.

    이날 공연의 유일한 국악무대였던 김태욱 학생의 가야금 산조 공연에서는 학생을 지도하는 김유선 교수가 직접 장구장단을 맞춰주며 스승과 제자의 아름다운 호흡을 보여주었다.

    본 연주회에서 독주무대에 선 학생들은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의 교육의 결과, 각종 콩쿠르에 입상하고 예술학교에 합격하는 등 대외적으로도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는 음악계의 샛별이다.

    마지막 무대는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 앙상블(지휘 이원숙)의 'G.A. Rossini'《도둑까치 서곡》으로 장식됐다.

    격주로 이뤄지는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 앙상블 교육 통해 서로 다른 장애를 가진 학생들과 비장애인 학생들이 함께하여 음악적 사회적으로 서로 보완해주며 하모니를 만들어가고 있다.

    학생들 간의 호흡과 교감이 특히 돋보였던 이번 공연은 지난 1년동안의 음악적 성장을 확인하는 동시에 장애, 비장애인이 화합하는 의미 있는 무대였다.

    앞으로도 음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사랑과 나눔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익혀가는 이 학생들이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영복 기자

    원문보기 :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6062017477887291&outlink=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