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연합뉴스] '뷰티플 마인드 채리티' 홍콩 자선공연 `성황'(Ⅱ)
- 작성일2017/09/2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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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8-09-27 12:18
'뷰티플 마인드 채리티' 홍콩 자선공연 `성황'
(홍콩=연합뉴스) 정재용 특파원 =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전문직 종사자들의 모임인 '뷰티플 마인드 채리티'가 26일 밤 홍콩에서 자선음악회를 개최했다.
홍콩시청 콘서트홀에서 열린 자선음악회는 시각장애인들로 구성된 '한빛 예술단'의 합창, 시각 장애인인 전경호, 이상재씨의 마림바 및 클라리넷 연주, 비보이 그룹 `맥시멈 크루'의 공연 등의 순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홍콩에 거주하는 교민 및 홍콩시민 1천여명은 초등학교 학생들이 주축을 이룬 `한빛 예술단'의 맑고 청아한 노래와 `맥시멈 크루'의 역동적인 공연에 박수갈채를 보내면서 환호했다.
청중들은 시각장애인으로서 세계 최초로 마림바리스트가 된 전경호씨가 혼신을 다해 건반을 두드리는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이날 공연에는 이화여대 배일환(첼리스트) 교수, 기타리스트 서정실, 바이올리스트 정유진씨 등이 찬조출연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국내외의 소외받는 계층을 돕고자 결성된 이 단체는 한승주 전 외교부 장관이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재헌 변호사(법무법인 바른 소속)가 상임이사로 모임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이 단체에는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변호사, 교수, 금융인, 문화예술인 등 40∼50대 전문가들이 다수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과 미국, 홍콩에 각각 법인이 설립돼 있다.
이 단체는 연간 4회 이상 해외 공연과 월 2회 이상 국내외 연주회 및 미술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노 변호사는 "홍콩에서 세 번째로 개최되는 뷰티플 마인드 채리티 음악회는 한국 젊은이들의 아름다운 마음을 홍콩 사회에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번에도 수익금 전액을 홍콩의 불우이웃 후원단체와 자연보호단체에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뷰티플 마인드 채리티'는 지난 2006년 10월과 2007년 5월에도 홍콩에서 음악회를 개최, 120만홍콩달러에 달하는 수익금을 홍콩 장애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한 바 있다.
j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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