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연합뉴스] 클래식 공연도 보고 이웃도 돕고
- 작성일2017/12/0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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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공연도 보고 이웃도 돕고/ 연합 / 2006.11.27.
연말에 자선공연 잇달아 열려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세밑으로 접어들면서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자선 공연을 찾아가 수준 높은 연주도 감상하고 이웃도 돕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려보면 어떨까.
다음달 10일 오후 5시 서울 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리는 'Beautiful Mind…Beautiful Concert SEOUL'은 전 세계 불우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디너 콘서트다.
세계적인 어린이 양육단체 컴패션의 한국지부인 한국컴패션(대표 서정인)과 문화자선단체인 뷰티풀 마인드(대표 배일환)가 공동주최한다. 공연 수익금 전액은 한국컴패션에 기부할 예정.
실내악단 소마트리오, 뮤지컬 '명성황후'의 주역 소프라노 김원정, 시각 장애 피아니스트 김예지, 박민수 등 모두 32명이 출연한다. 또 15명의 정신지체ㆍ신체장애 어린이들로 구성된 온누리 사랑 체임버가 김예지, 박민수와 협연한다.
전석 12만원. 02-2195-5150.
다음달 26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올해 국제 무대 데뷔 20주년을 맞은 소프라노 조수미(44) 씨의 송년 자선 콘서트가 열린다. 공연 수익금 일부는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에 전달된다.
오페라 '리날도' 중 '울게 하소서', '라 보엠' 중 '그대의 찬 손', 영화 '접속'의 삽입곡 'Lover's Concerto',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 중 'Let There Be Love' 등 오페라 아리아와 팝송 등 다양한 곡들을 부른다.
5만-18만원. 02-517-6402,543-6402.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소속 가톨릭핸드벨연합회는 다음달 3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7회 정기연주회 '나누며 크는 사랑'을 연다.
80여 명의 연주자들이 아름다운 핸드벨 음악을 선보인다. 공연 수익금은 장애인 시설에 핸드벨을 보급하고 장애인 핸드벨 지도자를 양성하는 데 쓰인다.
이번 연주에서는 핸드벨 연합연주로 교회음악과 크리스마스 캐럴,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등 다양한 음악이 핸드벨 연주 편곡돼 선보인다.
1만-5만원. 02-583-6295.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모인 음악그룹 사랑의플루트콰이어가 1992년부터 줄곧 펼쳐온 자선 음악회 '사랑의 플루트 콘서트'는 다음달 15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프랑스에서 플루티스트이자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필립 베르놀드(프랑스 리용 국립 음악원 교수)를 특별 초청,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카르멘 환상곡'을 서울 클래시컬 플레이어즈(음악감독 박영민)와 함께 연주한다.
또 프로코피예프의 어린이를 위한 음악동화 '피터와 늑대'를 베르놀드의 지휘와 탤런트 정한용 씨의 해설로 선보인다.
수익금 전액은 중증 장애인 수용시설인 신망애복지타운(경기도 남양주군 수동면 소재)에 기부한다.
2만-10만원. 02-501-1330.
anfou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