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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보도

    [Korean Press Singapore] 아름다운 마음, 아름다운 음악
    • 작성일2017/01/28 13:47
    • 조회 1,900

    "아름다운 마음, 아름다운 음악"
    한국대사관 주최, 탄톡셍 병원 후원 자선 콘서트
    "음악으로 장애와 비장애, 종교와 문화 차이 극복하고자..."


    2010년 코리아 페스티발의 일환으로 <뷰티플 마인드, 뷰티플 뮤직(Beautiful Mind, Beautiful Music)> 자선콘서트가 주 싱가포르 한국대사관(오준 대사) 주최로 지난 10월 12일 탄톡생 병원 극장에서 열렸다. 강당에 선 'Beautiful Mind Charity(BMC)'는 서양 클래식과 한국의 고전 음악의 연주자들로 구성된 대학 교수 단원들로서 다양한 문화 활동을 통해서 세계에 사랑을 나누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문화외교 자선단체이다.

    이날 행사에서 BMC는 아름다운 선율로 클래식에서부터 흥겨운 우리 가요까지 10여 곡의 연주를 선사했으며, 이 음악을 통해 감동을 전해 받은 100여 명의 관객들은 뜨거운 갈채를 보냈다.

    음악회는 탄톡생 병원의 자선 기금마련을 위해 자 병원의 후원으로 열렸으며, 싱가포르의 전 총리를 지냈으며 국부(國父)로 추앙받는 리콴유 고문장관의 동생 리쉔유 박사(Dr Lee Suan Yew)가 명예게스트로 초대되어 자리를 빛냈으며, 한인교민들과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탄톡생 병원의 림쉣운(Dr. Lim Suet Wun) CEO의 환영사와 오준 한국대사의 개회사를 통해 시작된 음악회는 피아노와 바이올린, 첼로 등 서양 클래식의 아름다운 선율과 가야금, 거문고, 해금의 한국 전통 악기의 멋스럽고 우아한 연주로 객석을 금세 음악의 향연 속으로 푹 빠져들게 만들었다. 특히 시각장애자 이상재 교수의 마음을 울리는 클라리넷 연주는 모든 이들에게 큰 감동과 여운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림쉣운 CEO는 "이번 콘서트는 우리 병원에게 의미하는 바가 크다. 오늘 행사는 병원에 있는 가난한 환자들에게 물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선 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 공연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소감을 밝히고 "지금까지도 그랬듯이 앞으로도 싱가포르 한인 사회와 계속 연결 되어서 서로 돕고 자원봉사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장기적으로 맺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병원의 모든 자선 기금은 여러 기부자들의 큰 힘과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오늘 행사를 준비한 한국 대사관과 BMC 측에 큰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오준 한국 대사는 이번 공연을 탄톡생 병원에서 갖게 된 동기에 대하여 "탄톡생 병원은 한인 사회와 긴밀한 협력을 맺고 있었고 또한 한국인 의사도 근무하고 있는 많은 한인들이 찾고 있는 병원으로 알고 있다."며 "이 자선 음악회는 2010년 코리아 페스티발의 일부분으로 앞으로도 싱가포르 사회의 함께 하는 태권도와 미술, 사진전 등 상호 문화교류와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1995년 설립된 탄톡생 병원 사회자선기금은 그 동안 수 백 명의 환자들에게 건강한 삶의 질을 되찾도록 필요한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도와줌으로써 그들에게 재정적/ 정서적인 부담을 덜어주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담당해 왔다.

    이번 음악회에서 모아진 모든 수익금은 탄톡생 병원 자선단체를 통해 당뇨 환자 치료와 고령 노인 환자 재활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환자 중심의 활동 프로그램 그리고 가난한 환자들과 그의 가족들에게 직접 전해질 예정이다.

    BMC 총괄이사 배일환 교수 인터뷰

    공연을 마치고 Beautiful Mind Charity 총괄이사인 첼리스트 배일환 교수(이화여대)를 만나 BMC에 관해 들어보았다. 그는 또한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홍보 외교사절이기도 하다.

    배 교수는 이번 공연을 준비하게 된 동기는 "오준 한국대사의 초청으로 싱가포르를 방문하게 되었다. 싱가포르는 깨끗하고 정갈한 나라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하고, "BMC 콘서트는 크게 VIP 음악회와 국제학교 음악회, 그리고 소외계층 음악회로 나뉘는데 이번 행사는 VIP 음악회였다."고 말했다. 이후 행사로는 싱가포르 소재 양로원과 마약재활센터 등에서 콘서트가 계획되어 있다고 전했다.

    여러 문화활동을 통해서 세계에 사랑을 나누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문화 외교를 추구하는 박애, 자선단체인 BMC는 미국(2006)과 홍콩(2006) 그리고 한국(2007)에서 외교통상부의 후원으로 설립되었다.

    배일환 교수는 "BMC는 신체적인 조건, 인종 그리고 국적과 상관없이 전 세계 예술가들과 함께 일하면서 우리의 문화적 그리고 예술적인 활동에 진정으로 하나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런 활동을 통해서 BMC가 지역 사회와 자선 그룹에 모든 과정을 기부하고 사회의 모든 계층 사이에서 다리 역할을 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장애와 비장애, 종교와 문화를 극복하는 가장 좋은 하모니는 바로 음악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하며 BMC의 문화 활동에 강한 애착을 보여주었다. 그는 BMC 앙상블 음악가들과 함께
    아프리카를 포함해서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문화 사절단의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 BMC의 전문 음악가들은 모두 자원봉사자들로써 이 활동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는 이들이다.

    2008년 이후로 Beautiful Mind Music Academy는 소외된 계층의 어린이들에게 그들의 음악적인 잠재력을 개발시켜 주기 위해 개인적으로 음악 프로그램을 공급해 왔다. 현재까지 21명의 전문 음악가들이 30여명의 학생들에게 문화적, 정서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돕기 위해 무료 음악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조건 없이 주는 사랑을 기본으로 그들은 건전한 기부 문화의 모범이 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으며 이 정신이 전 세계에 뿌리 내리기를 희망하고 있다. (코리안프레스 김성순 기자)

    @Koreanpress
    2010.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