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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보도

    [Arts&Culture] 한승주 이사장님 인터뷰
    • 작성일2017/05/11 17:27
    • 조회 1,591



    다양한 문화활동을 통해 전 세계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을 나누는
    문화외교 자선단체 (사)뷰티플마인드의 한승주 이사장을 통해
    예술을 통한 나눔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사)뷰티플마인드의 설립 취지와 목표는?

    - 뷰티플마인드는 봉사와 구호활동을 하면서 동시에 우리 한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다는 것,
    소외된 사람들에게 민간 문화외교를 통하여 정부가 못하는 일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으로 시작했지요. 2007년 어느 날, 우리는 그저 작은 무대를 만들어줬을 뿐인데
    장애우 아이들이 자신을 표현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때 이것은
    누군가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아무도 하지 않았기에 우리의 역할이 매우 크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뷰티플마인드의
    다양한 사업들을 통해 각계 각층의 사람들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하여 누구든 가지고 있는
    소박한 꿈을 이루어주는 소통의 창구가 될 뿐 아니라 이 일들을 국경과 인종을 넘나들어
    희망을 주는 것이 저희의 목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국의 모든 자선단체의 역할 모델이
    되고 나아가 우리가 세계 국가 간의 다리 역할까지 하게 된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지요.

    다른 여타의 자선단체와 차별점이 있다면?

    - 예술은 각기 다른 것을 하나 되게 하는데 매우 좋은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도구가
    우리에게 있다는 것이 우리의 강점이지요. 따라서 우리는 자체적으로도 모든 봉사활동에
    문화와 예술을 접목시킵니다. 심지어는 네팔에 의료봉사를 갔을 때에도 개안 수술실에서
    연주를 해주었습니다. 또한 공연을 통해 다른 자선단체들의 사업을 소개해주며 기부금을
    걷어줄 때마다 느끼는 것은 그 단체들 혼자 스스로 사업을 할 때보다 훨씬 많은 이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리게 되더라는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의 정체성을 깨닫게 되지요.

    2년 여 동안 활동하시면서 그간의 성과와 보람이 있다면?

    - 한국에 설립한 지 만 2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우리의 취지를 알고 많은 분들이 찾아
    주셨고 우리는 여건이 되는한 열심히 달려갔었습니다. 그래서 용기를 내어 아트센터에
    대한 꿈을 키우게 되어 쉽지 않았지만 뮤직아카데미사업도 시작하게 되었지요. 봉사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한 후원자들과 함께 봉사활동도 시작할 수 있었고요. 짧은 시간에 많은 것들을
    해왔는데 그것을 가능하게 해 준 것은 좋은 분들을 적시 적소에서 만났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가 2년 동안 가장 잘 한 것이 있다면 순수한 마음을 변치 않게 지켜왔다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감사하군요.

    뷰티플마인드 아트센터 설립의 현재 진행상황은 ?

    - 처음 뷰티플마인드 아트센터를 생각하게 된 것은 콘서트를 국내, 국외에서 열다 보니
    그 무대에 서는 장애인 연주자들을 만나게 되었을 때였습니다. 그들이 그 궤도에 오르기까지
    얼마나 부단한 노력을 했을까, 참 기특하고 대견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상인에 견주어 결코 뒤지지 않는 그들을 보면서 최소한 한국에서는 그런 꿈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있다면 키워주고 싶다는 것이지요. 그들은 분명 정상인의 뛰어난 연주자와 비교하
    더라도 그들만의 감동이 반드시 있기 때문이지요. 또한 아트센터가 소외되었던 모든 이들에게
    문화혜택을 제공하는 공간으로까지 나아간다면 보다 많은 이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렇게 꿈을 키우게 된 뷰티플마인드 아트센터의 첫 사업으로 2008년 6월에 뷰티플마인드 뮤직
    아카데미를 밀알학교 학생 8명으로 시작하여 12월에 연말 발표회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이제는 전문적인 예술교육과 문화 복지 공간을 지향하는 충무아트홀과 손을 잡게 되어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피아노, 성악 5가지 분야로 15명의 인원으로 늘려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뷰티플마인드의 연주자 선생님들께서 무료로 레슨을 해주고 뷰티플마인드는 무료로 악기대여를
    해주고 있습니다. 차근차근 인원을 늘려가고 장르도 미술과 그 외의 예술영역까지 확대해나갈
    것입니다.

    올해의 사업계획과 2009 가장 주력하는 사업은?

    - 여태까지처럼 동일하게 작은 목표들을 이루어 갈 것입니다. 한 가지, 올해에 목표로 두는
    방향성이 있다면 뷰티플 콘서트, 뷰티플마인드 뮤직 아카데미가 뷰티플 서비스의 봉사 정신과
    직접적으로 연계하여 활성화해 나가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4월에 예정된 국내 '한미친선음악회(한미협회)'의 취지는 무엇인지?

    - '한미친선음악회'는 올해로 18회째를 맞게 되었는데 매년 한미협회가 주최하여 오던
    이 음악회를 우리나라의 문화외교 자선단체인 뷰티플마인드와 공동으로 주최하게 되어
    새로운 음악회가 되리라 기대합니다. 미국의 새로운 오바마 정부의 출범, 세계적 금융
    위기로 인한 경제변화의 관심이 촉구되어 한미 양국의 전략적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때에 사단법인 한미협회와 사단법인 뷰티플마인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 음악회를
    통해 양국의 우의를 돈독하게 해줄 뿐 아니라 한미 동행을 더욱 깊고 성숙하게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장기적인 비전에 대해?

    - 우리가 처음에 꿈꾸었던 것들을 결국 이룰 수 있도록 멈추지 않는 것이겠지요. 그러다 보면
    아트센터의 꿈을 이루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술과 문화는 더 이상 사치나 선택사항이
    아닙니다. 인간이 인간답게 살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먼저 경험한
    감동적인 것들을 많은 분들이 함께 해 주시길 바랍니다.